발사믹 식초
이탈리아 말로 ‘향기가 좋다’는 의미를 지닌 발사믹(balsamic) 식초는 그 이름만큼이나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최고급 포도 식초로, 과거 이탈리아 귀족들 간 혼수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진귀한 음식입니다.
발사믹 식초의 풍미와 독특한 맛은 포도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포도나무가
기후와 환경이 잘 맞는 토양에서 자랄 때 포도의 훌륭한 풍미가 발현되는 것이죠.
즉, 포도나무는 그와 적합한 토양에 영향을 받아 맛있는 화합물이 담긴 포도를 생성하고,
포도는 발효과정을 거쳐 풍미 깊은 발사믹 식초가 됩니다.
포도 식초의 본고장이라고도 불리는 모데나는 지중해성 기후로 포도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모데나 지방의 전통 포도 식초인 ‘발사믹 식초’는
단맛이 강한 포도즙을 나무통에 넣고 목질이 다른 통에 여러 번 옮겨 담아 숙성시킨
포도주 식초의 일종으로, 부드러운 산미와 단맛을 품고 있습니다.
발사믹 식초는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성이 생겨 점도가 짙어지고, 무게감 있는 향을
지닌 고급 제품이 됩니다. 짙은 점도에 진한 갈색을 띤 Due Vittorie 발사믹 식초는,
발효된 포도의 짙은 향을 은은하게 품고 있고, 새콤달콤한 맛의 균형이 맞아 깔끔한 맛을
내어 요리나 디저트에 모두 잘 어울립니다.